장민호

가수 장민호가 재테크 노하우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에게 재테크 노하우를 전수하는 장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민호는 평소 동고동락하는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를 집으로 초대했다. 장민호는 "오늘 재테크 스터디 날을 잡았다"며 "지금 얼마 있냐"고 물었다. 이들의 재정 상태를 확인한 장민호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위험인물'로 꼽은 매니저의 통장 잔액이 7787원이라는 사실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재테크 공부를 시작한 지 5년이 됐다는 장민호는 "난 아침마다 경제 뉴스를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가 "손해 본 적은 없냐"고 묻자 장민호는 "지금까지 손해 본 적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안전한 곳에만 투자하고 위험하면 안 한다"며 "신발 하나 살 때도 매장을 여러 군데 보지 않냐. 50~100만원 주식은 그냥 사는 건 문제가 있다. 흑자, 적자, 연 수익 다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식 사이트 들어가면 재무제표부터 연 매출 순수익 등 다 나와 있다"며 "기사 검색만 해도 그 회사가 어떤 상황인지 다 나온다. 이 결정은 오롯이 내가 하는 거고, 책임도 나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을 공부 없이 하는 건 위험하니까 예금이랑 비슷한 채권을 해봐라. 깊은 공부 없이 남들 이야기 듣고 살 수는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장민호는 또 "오늘이 훌륭한 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선물을 주려고 한다"며 스태프 4명에게 각각 100만원 씩 모의 투자금 용돈을 쾌척했다.

그는 "내가 이 자산을 얼만큼 재테크를 통해서 성과를 이루어내는지 봤으면 좋겠다"며 "숫자를 보면서 공부해 보라는 의미인 거다. 3개월 후에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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