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자녀 지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섬세한 I들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된 가운데, 게스트로 넷플릭스 '트렁크' 주역배우 공유와 서현진이 등장했다.
이날 공유는 유재석에게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다. 형이 나중에 나이가 더 들고 아이들이 다 크면, 형의 재산을 자식들한테 어떻게 물려 줄 것이냐"라고 궁금해했다.
유재석은 "지나서의 상황이 어떨지는 모르지 않나. 근데 지금은 기본적으로 아이들한테 늘 하고 있는 이야기가, 너네들을 교육을 시키고 부모로서의 지원은 할 수 있는 데까진 하겠지만, 그 이후의 삶은 너희가 알아서 살아라, 다"라고 답했다.
이에 서현진은 "근데 몇 살까지 지원해 주실 거냐"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성인이 되면"이라며 "대학 등록금까지는 포함이다. 그건 교육비에 포함이니까. 그런데 예를 들어 유학? 그것까진 포함할 수 있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교육 관련까지만이다. 차는 안된다. 내 전공 분야에 있어서 내가 지금은 조금 집안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거기까지는 좀 해줘야 하는 거 같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공유는 유재석의 아들 지호로 변신, "아빠, 나 면허 딴 기념으로 스포츠카 사주면 안 돼?"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유재석은 "차는 안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서현진까지 딸 나은이로 변신해 "스포츠카는 안되고 경차는 되냐. 학교가 너무 멀다. 경차 정도면 돼?"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돼. 나은이는 돼"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공유는 "아빠 왜 차별해?"라며 억울해했지만, 유재석은 "어찌 됐든 간에 본인의 인생은 본인이 개척해야 한다. 돈도 벌어보고 해야지"라고 소신을 굽히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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