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쇼핑몰을 오픈하며 패션계에 큰 물결을 예고했다.

12일 OSEN 취재 결과, 강동원은 이날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고, 나니머스에이에이(NONYMOUSAA)라는 쇼핑몰을 오픈했다.

쇼핑몰을 통해 강동원은 다양한 모자, 의류 등을 판매한다. 제품들에는 강동원의 소속사 ‘AA그룹’의 로고가 트렌디하게 들어갔고, 모델로 직접 강동원이 나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강동원은 쇼핑몰의 모자, 의류 등 아이템을 직접 착용한 모습을 보여주며 오랜만에 ‘모델 강동원’을 소환했다.

강동원은 2003년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를 통해 배우로 데뷔하기 전 모델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당시 남성 모델이 대부분 남성적인 매력으로 런웨이에 섰다면 강동원 이후로는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가 모델계에 남긴 족적은 뚜렷하다. 186cm의 큰 키와 작고 수려한 얼굴로 모델계에 파란을 일으킨 강동원은 한국 모델 최초 파리 프레타 포르테에 서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 데뷔한 강동원은 탄탄대로를 걸었다.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늑대의 유혹’, ‘전우치’, ‘의형제’, ‘초능력자’, ‘군도:민란의 시대’, ‘검은 사제들’, ‘검사회전’, ‘마스터’, ‘1987’, ‘골든 슬럼버’, ‘인랑’, ‘반도’, ‘브로커’,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 ‘설계자’, ‘전,란’ 등과 드라마 ‘1%의 어떤 것’, ‘매직’ 등에 출연했다.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강동원은 2003년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 제25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제4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인기상, 제29회 부일영화상 남자 인기스타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강동원은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북극성’에 출연한다. ‘북극성’은 외교관이자 전 주미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과 함께 거대한 사건 뒤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