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에서 이윤진이 현재 극도의 불안증을 갖고 있는 모습을 공개,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현재 마음 상태를 점검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이윤진이 속마음을 고백했다.

변호사를 찾았던 이윤진의 일상이 다시 공개됐다. 이혼소송 상담을 하러간 것. 악성 게시글이 이혼소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상담했고 실제 영향을 미치기에 고소할 수 있다는 조언을 들었다.

이후 이윤진이 어디론가 향했다. 심상치 않은 표정의 이윤진이 찾은 곳은 정신건강의학과였다. 이혼 후 남모를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윤진은 2~3년 전부터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 특히 “온라인 면접교섭 날이 다가오면 며칠 전부터 잠을 못 잔다”라며 불안 증세를 토로했다. 결국 이윤진은 깊어져 가는 불안증으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게 된 것.

전문의는 이윤진의 상태를 체크, 불안의 원인에 대해 “우울증 판단한 검사가 아니지만, 좀 독특해서 한참 고민은 했다”며 언급, “높게뜨는 부분은 자기에 대한 엄격함이 있다”며 스스로에게 비판적이라고 했다. 내면의 ‘완벽주의’가 있다는 것. 좋은 모습으로 극복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하지만 그 바탕에 ‘비관주의’가 있다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라고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스스로 엄격해야한다는 것이라 분석했다. 모든 위기를 자기희생으로 해결하려 했던 이윤진이었다. 이윤진은 “그 동안 불안수준 레벨이 높았다”며 “혼자있을 때 심하다”고 했다. 이윤진은 “그 동안 유명인 배우자로 살면서 생각보다 난 허술하기 도 해 , 수많은 수식어가 있다”며  ‘내조의 왕’, 4개국어하는 ‘엄친딸’로  자신을 옥죄었던 것을 언급, 수식어에 맞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다고 했다.

이윤진은 “방송 후 사람들이 털털하다고 해, 이혼하고 나를 내려놓았다고 하지만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이제 내 진짜 모습이다”며 평소 허술했던 본인을 언급, 실제 완벽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문의는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 중요시하는 나, 나 스스로 만족하며 자유로는 나가 공존한다 하지만 남들에게 보여지는 나를 위해 치열했다”며 결혼 후 더욱 불안지수가 높은 상태로 살았을 거라 분석했다.

이윤진은 “그래도 뭔가 끝이 있을 거라 생각, 그 불빛에 끝이 있을 것 같았는데 그 끝이 없더라”고 했다. 이에 전문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은 자신의 불안이 극도로 높아질 것을 염려했다. 최근에 불안이 가장 컸던 때를 묻자 이윤진은 “잠을 잘 자다가 한 달에 1~2회 면접교섭이 다가오면 며칠 전부터 잠을 잘 못 잔다”고 고백했다. 아들 뿐만 아닌 전 남편과 온라인으로 보고 아들도 볼 수 있다는 것. 이윤진은 “면접교섭이 전 남편도 만난다”고 해 모두를 충격에 안겼다. 이윤진은 “그렇게 면접교섭권 앞두고 불안이 올라오고, (복잡한 감정에) 잠을 못자는 자신이 불안하다”고 했다

특히 이윤진은 “가짜 뉴스도 남들에게 ‘신경 안 쓴다’고 말하지만 혹시나 소통 못하는 우리 아들이 가짜뉴스를 보면 어쩌나 걱정된다 그게 제일 속상하다”고 했다. 이윤진은 “나 하나 참으면 됐었는데 나 때문에 (나의) 이혼 결심으로 아이들에게 정신적인 여파가 가면 어떡하나 혼자 불안해진다”고 말했다.

전문의는 “사실 정서적으로 정상인게 비정상, 지금이 제일 힘든시기다”고 위로했다. 불안도 하나의 감정이란 것.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이윤진은 그래도 “신경 안정제를 처방받아야하나”고 묻자 전문의는 “불안은 없앨 수 없다, 본인을 당분간 괴롭힐 것”이라며 “ 불안이 어디서 오는 걸까 (근원을) 찾아야한다”고 했다. 이혼 과정의 갈등일지, 자녀에 대한 불안, 혹은 가짜뉴스에 대한 부분, 생계 때문인지 수많은 요인이 있기에 좀 더 불안을 직면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다.

전문의는 “면접교섭권이나 약육권 등 결정나면 수용의 영역으로 불안이 바뀔 것”이라 조언, “불확실한 지금은 당연히 불안할 수 밖에 없다”며 “극복할 내면의  힘이 있다”며 강인한 내면을 가진 이윤진을 응원했다. 이윤진은 자신을 일으키는 동력에 대해 “사지육신 건강하면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라며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오프리윈프리가 자신의 롤모델이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윤진은 “내가 이렇게 사연있는 여자가 될줄 몰랐다”고 하자 전문의는 “그게 본인을 강하게 만들 것, 트라우마는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 ‘외상 후 성장’이란 것도 있다”며 “그게 진짜 사람을 강하게 만든 것, 이게 내공이다”며 위기를 이겨내면 한단계 나아질 수 있다고 조언, 이윤진도 “빨리 좋아져야된다는 생각도 모순, 모든 것을 세상에 이치, 순리에 맞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씩씩하게 말했다.

이윤진은 2010년 이범수와 결혼했고 1남 1녀를 뒀는데 지난해 말 이윤진이 이범수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윤진은 전 남편 이범수와의 결혼생활과 고부갈등을 폭로해 충격을 줬다.  특히 이윤진은 이범수와 양육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