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에서 가수 벤이 출산 후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한 이유와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가수 벤이 이혼 심경을 전했다.

‘BEN’ 이란 곡으로 오디션 본 후, 스무살에 데뷔한 벤. 벤은 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열애중’, ‘헤어져줘서 고마워’, ‘벚꽃이 피면 우리 그만 헤어져’, ‘오늘은 가지마’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벤은 활발히 활동하던 2021년. 돌연 결혼을 선택, 앞서 벤은 2019년 9월 이욱 W재단 이사장과 열애 사실을 공개, 이듬해 8월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첫 딸을 품에 안으며 단란한 가정을 완성했다.

결혼 당시 29세였던 벤.조금 이른 나이에 결혼한 벤은 “처음 1년 알콩달콩 잘 지냈다”며“하지만 마찰이 생기기 시작했다 엄청 많이 다퉜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했다. 벤은 “내가 쉬운사람 된 느낌,이러려고 내가 사랑한게 아닌데 마음을 준게 아니었는데,내가 이렇게 했으면 ‘넌 이러면 안 됐지’ 란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지난해 3월 첫 딸을 품에 안으며 단란한 가정을 완성했다. 벤은 “어릴 때 동생을 너무 갖고 싶어해, 아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일찍 결혼해 빨리 아기를 갖고 싶었다”며 “잦은 다툼으로 완전히 지쳐있을 때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여행을 떠났다,그렇게 쉬는 중에 2023년 2월, 딸 리아가 생겼다”고 했다.

그렇게 결혼 3년 만인 올해 2월 , 벤이 남편과 파경을 맞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벤은 “아기를 가지면 행복하려고 노력하지 않나, 좋은 생각하고 좋은거 보려고 하기 때문, 딸이 날 살리려 왔구나 싶어 태명도 ‘천사’였다”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했다.

하지만 벤은 출산 후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벤은 “아기 키운지 6개월 될 때 이혼 마음을 결심, 극복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어느 누가 이혼할 줄 알고 결혼했겠나, 내 인생에 (이혼은) 절대 없을 일이라 생각했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특히 이혼 당시 귀책 사유가 남편에게 있다고 언급해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몸이 성치도 않은 시기, 오히려 “딸을 낳고 (이혼할) 용기가 생겼다”라며 벤은 “내가 살아온 집에서 가장 하면 안되는 것이 거짓말, 나도 그렇게 커서 그런지 거짓말이 정말 싫었다”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벤은 “신뢰가 와르르 무너졌다”며 “아기를 ?F고 나선, 더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하면 안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벤은 “딸을 낳고 많은 일을 겪고나선, (오히려) 용기가 생겼다”며 “(결혼생활을) 그만해야겠다는 생각, 아이의 행복을 원했기 때문”이라며 아이의 행복을 위해 이혼을 용기냈다고 했다.

벤은 “아이를 책임져야했기 때문. 온전한 가정 안에서 키울 수 없겠단 생각이 들어, 이혼 결정을 했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박미선은 “아이낳고 6개월 후, 이혼결정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묻자 벤은 “이런 (이혼) 고비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무섭고 두려워서 안고 가려 극복했다”며 “노력했는데 딸이 생기고 또 똑같은 일상이 그려져, 이제 아기도 책임지려면 내가 행복하고 온전해야햐는데그 가정은 내가 (꿈꾸던) 생각한 가정이 아냐, 아이를 위해, 나를 위한 생각이었다”고 했다.

아이낳고 6개월 후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상황. 벤은 급기야 "나도 노력했다"며 눈물, "(하지만) ,가장 하면 안 되는게 거짓말이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벤은 “피폐한 삶을 살아, 처음으로 우울증을 겪었다 난 건강하고 단단하다 생각했는데”라며 눈물,“다 포기상태였다, 이혼을 내가 결정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며 아픈 마음을 전했다. 벤은 “그때 내가 없었다, 그냥 내가 죽었다”며 “내가 제 자리로 못 돌아올 줄 알았다”며 이혼 과정보다 이혼 후 더 버거워진 일상에 힘든 심경을 전했다.

벤은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구나 싶어, 거의 놓다 싶은 위기, 그 안에서도 안 좋은 위기가 있었다”며 “아기가 나를 살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딸을 위해 정신을 차려야했다는 것. 벤은 “내가 이 아이를 책임지려고 해, 나와 아이의 행복을 위한 선택이라 생각했다”며 “이 정도 힘들었으니 그만하자 생각, 힘들어진다고 달라질 건 없어, 노력했다”고 했다.특히 부모님이 위기일 때 도움을 줬다면서 “힘든 거를 지금 많이 극복한 것 같다”며 “현재는 너무 행복해,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일하면서 재밌기도 하다”고 했다.

벤은 “딸과 진짜 친구처럼 재밌게 살고 싶어 2막을 시작하면서 ‘행복하고 재밌게 살자’는 생각한다”며 "딸과 친구, 자매처럼 살고 싶다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친구, 엄마가 되고 싶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