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45살 김종민이 올해 결혼을 알린 조세호, 민경훈에 이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까.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11살 연하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라고 밝힌 코요태 김종민이 출연해 신랑수업을 받았다.

이날 김종민은 ‘신랑수업’ 합류와 함께 결혼 계획을 언급했다. 김종민은 “좋은 신랑, 나아가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와 함께 김종민의 버킷리스트가 공개된 가운데, 목록에는 “요리 배우기”, “장인, 장모님께 사랑받는 사위 되는 법”, “자가 마련을 위한 재테크 공부” 등 구체적인 계획이 담겨 있어 김종민의 진심을 알 수 있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의 조언을 받아 심리 상담을 받았다. 그는 “소통하는데 속마음을 얘기하는데 쉽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여자친구도 심리상담을 받아보라는 얘기를 해서 진지하게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저는 괜찮은데 상대방이 답답해하는 부분이 있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나를 알아보고 싶다. (이유를) 듣고 싶고, 내가 왜 그러는지 이유를 찾아야 하는데 알 수가 없으니까”라고 심리 상담을 받으러 온 이유를 밝혔다.

이에 심리 상담사는 김종민에 그림 검사를 시도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에 여자친구 그림을 그린 김종민은 그림 실력에 민망해하면서도 “열심히 그린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림을 본 심리 상담사는 “여자친구 분이 지적인 일을 하시나. 전략을 짜고, 계획을 세우는 일을 하나”라고 물은 뒤 “지적 기능을 담당하는 머리를 상당히 크게 그렸다. 여자친구 분이 상당히 지적이고, 무언가를 판단하고 둘의 관계에서 더 리더쉽이 ㅣㅇㅆ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종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애정을 알 수 있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뽀뽀하는 듯 입을 모은 모습의 여자친구 그림에 김종민은 “자주 그냥 하는 거”라고 민망해 했고, 심리 상담사는 “그때 내 기분은 어떨까”라고 물었다. 김종민은 “나를 많이 좋아하는구나”라며 안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종민은 과거 가족과 함께한 모습을 그려보라는 말에 아버지의 모습을 중앙에 가장 크게 그렸다. 이에 심리 상담가는 “가장의 역할에 대한 무게감, 책임감을 크게 느끼시는 것 같다. 결혼이 상당히 신중하셨을 것 같다”며 “한눈에 반해서가 아닌 ‘내가 가족을 책임질 수 있을까? 가장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김종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늘 그 생각을 했다. 내가 해줄 수 없는데 어떻게 결혼하나라는 생각이 컸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도 김종민은 “사랑은 하지만 내가 책임질 수 있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김종민은 화목한 가족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아이를 많이 낳고 싶은데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로 그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종민은 1979년생으로 올해 45살이다. 김종민은 최근 11살 연하 사업가와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