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흑백요리사'의 흥행으로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백종원이 이번에는 남극으로 진출했다.

백종원과 임수향, 엑소 수호, 채종협은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촬영을 위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LG유플러스의 STUDIO X+U와 MBC가 공동 제작하는 새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는 사명감 하나로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되어 살아가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남극의 셰프' 팀은 남극세종과학기지의 일원으로 합류, 극지 활동에 나선다. 앞서 '남극의 셰프' 측은 극지 활동을 앞두고 극지 안전훈련, 남극특별보호구역(ASPA) 교육, 육상안전훈련 등 만반의 준비를 하는 네 사람의 모습을 공개했던 바. 이 가운데 긴장 가득한 표정으로 남극으로 떠나는 멤버들이 공개되며 이들이 남극 기지의 부식 창고에 있는 한정된 재료료 어떤 음식을 선보일지 기대를 자아냈다.

특히 넷플릭스 흥행 콘텐츠 글로벌 1위에 등극한 '흑백요리사'를 이끈 백종원이 펼칠 활약에도 이목이 쏠린다. 지난 9월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된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당시 백종원은 안성재 셰프와 함께 심사위원으로서 수많은 '밈'을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더해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지난 6월 코스피에 상장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상장 첫날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공모가 3만 5천원을 넘어 6만 4500원까지 치솟았다. 백종원은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천850주(60.78%)를 가진 최대 주주로, 장중 최고가였던 6만 4천500원 기준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5천 671억 3천 882만원까지 불어났다.

다만 '겹경사'와 동시에 백종원의 출연 프로그램이 연이어 논란에 휘말리며 잡음이 일기도 했다. '흑백요리사' 종영 이후 '한식대가' 이영숙 셰프의 빚투 논란이 생기는가 하면, '트리플스타' 강승원의 사생활 폭로와 '비빔대왕' 유비빔의 불법영업 자백까지 연달아 터지며 프로그램에까지 불똥이 튄 것.

뿐만아니라 백종원의 이름을 내걸고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범죄자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명의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 하지만 지난 7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 '9호 처분 소년 절도범' 등 범죄자의 출연이 예고되면서 반발이 쏟아졌다.

해당 영상이 각종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부정여론이 빗발쳤다. 뿐만아니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트리플스타'의 출연까지 예고되며 백종원에게까지 실망감을 드러내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레미제라블' 측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트리플스타의 편집과 관련해서는 "추후 논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잡음 속에서도 백종원은 또 다른 예능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를 통해 요리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백종원, 임수향, 엑소 수호, 채종협의 신개념 리얼리티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는 2025년 4월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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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STUDIO X+U,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