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고’ 유재석이 비행기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가격 차이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16일 '뜬뜬' 채널에는 "사전모임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지석진, 황정민, 유재석, 양세찬은 본격적인 '풍향고' 촬영을 위해 여행 계획을 세웠다.
회의 끝에 목적지는 베트남 사파, 회비는 각 800달러로 정해졌다.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기 앞서 유재석은 "우리 비즈니스 타고 갈거냐 이코노미 타고 갈거냐"고 물었다. 황정민은 "난 상관없다"고 말했지만, 지석진은 "나는 비즈니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유재석은 "근데 이건 미리 얘기하지만 타고갈수있다. 왜냐면 우리가 돈을 낼거기때문에. 제작비로 받는게 아니라 우리가 가는 여행이니까"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전 다 상관없다. 이코노미 타든 비즈니스 타든"이라고 전했다. 유재석 또한 "솔직히 나도 상관없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양세찬은 "그럼 우리 셋은 이코노미 타고 형 혼자 비즈니스 타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어떻게 그러냐 같이 해야지"라고 고개를 저었다. 황정민은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되면 되는거지 않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그게 또 날짜가 있어야된다. 한번 여쭤봐야겠다 되는지 안되는지"라고 답했다.
이후 유재석은 여행사 담당자와 통화했고, 하노이로 향하는 비행기를 예약했다. 유재석은 비즈니스와 이코노미석 가격을 물어봤고, 황정민은 "업그레이드 되는지 안되는지 물어봐라. 업그레이드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하고 된다그러면 마일리지로 하면되잖아"라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마일리지 있냐"고 물었고, 황정민은 "겁나 많아. 유럽항공권이 2개정도 나온다 그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확인 결과 이코노미석은 발권수수료까지 모두 포함해 인당 약 43만원이었다. 황정민은 "왕복? 왜이렇게 싸?"라고 놀랐다.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할시 97만원이었고, 비즈니스석은 약 190만원이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압도적인 가격차에 당황했다.
지석진은 "190이요? 비싸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값 차이가 많이 나는구나"라고 혀를 내둘렀다. 지석진은 담당자에게 다른 항공사 가격을 물었고, 황정민은 "그러니까 43만원을 주고 갔다올거냐 190만원을 주고 올거냐인거냐"고 말했다. 지석진은 "그건 43만원이 맞는것같다. 그정도 차이는. 190대 43은 정말 차이가 많이 난다"고 말했고, 양세찬은 "저희 시작점부터 일단 800 쓰고 가는 거다. 거기에다 100만원씩 모으자고 했죠? 일단 1000 스타트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항공사의 경우 비즈니스석이 약 118만원이었다. 지석진은 "괜찮네"라고 말했다. 전화를 끊은 뒤 지석진은 "비즈니스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표가 93만원인데 그냥 사는건 118만원"이라고 고민했고, 양세찬은 "다른 항공은 190만원이었지 않냐"고 말했다. 지석진은 "그건 못탄다"고 선을 그었고, 유재석도 "왜냐면 43만원하고 190만원을 들으니까 이건 좀 어려울것같다. 우리가 회비 100만원씩 생각하고 있는데 이건 좀 말이 안되지 않냐"고 고개를 저었다.
결국 고민끝에 네 사람은 43만원짜리 이코노미석을 타기로 했다. 황정민은 "퍼스트클래스 타봤냐"며 "난 한번 타봤다"고 답했다. 지석진도 "나도 한번 타봤다"고 말했고, 황정민은 "비즈니스에서 업그레이드해서 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나도 그래서 한번 탔다"며 "돈내고 여기 퍼스트 탈 사람이 어딨겠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데 거기 가보면 '저분은 돈 내고 타셨겠다' 하는 분들이 있다. 근데 그분도 나를 그렇게 보더라"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유재석이 돈내고 탔겠구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아니. '돈내고 탄건 아니구나' 하고"라고 말해 반전을 선사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그냥 업그레이드로 비즈니스 타는게 낫지 않냐"고 조심스레 제안했고, 유재석은 "저희 있는게 불편해요?"라고 반문했다. 양세찬은 "직장내 상사와 같은 공간에서 숨쉬기 싫다는거다"라고 설명했고, 황정민은 "저는 그런거 못봅니다. 끝까지 같이 갈거다"라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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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핑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