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절친한 박나래의 결혼 고민에 “술을 줄여야 한다. 결혼은 현실”이라며 조언한 가운데, ‘놀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태연도 박나래의 술버릇을 폭로했다. 박나래의 술버릇이 대대적으로 공개되며 걱정을 안기고 았다.
20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놀라운 토요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샤이니 키, 소녀시대 태연이 출연해 박나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나래는 ‘놀토’ MT를 회상하며 “태연이 아침 8시까지 버텼다”고 말했고, 태연은 “너무 재밌게 놀았다. 난 술 없이 잘 노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태연은 “옆에서 곤히 자고, 해가 떴다. 심지어 언니도 먼저 가지 않았냐”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박나래는 “내가 먼저 갔다. 난 실려갔다”고 밝혔다.
박나래가 “그날 태연이 현관문에서 춤을 췄다”고 말하자, 키는 “그날은 그 날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태연은 “우리가 취한 날이 한 두번이냐”고 일침을 놨고, 박나래는 생각이 난듯 “내가 테이블 밑에서 잔 날 아니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도 정답이 아니었다. 키는 “테이블 밑에서 잔 날은 나 친구들이랑 먹고 있던 날이었고, 태연이 춤춘 날은 ‘놀토’ 전체 회식”이라고 말했다.
잠깐 사이에 박나래의 술버릇이 연이어 공개됐다. 테이블 밑에서 잠이 들고, 술에 먹다가 실려가기도 했다는 것. 더불어 최근 이시언이 박나래의 술버릇을 언급하며 결혼을 위해서는 술을 줄여야한다고 조언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이시언은 ‘나래식’에 출연했고,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회식을 언급하며 “이 오빠가 나 술 취해서 이단옆차기로 차에 밀어 넣었다. 강남 지하 술집 기억 안 나냐”고 입을 열었다.
이에 이시언은 “그때 나래랑 저랑 쌈디, 기안이랑 술을 먹다가 기안이가 먼저 갔다. 쌈디가 남자다운 척을 많이 하지 않나. '형님 내가 정리할게요. 형님 뒤에 빠져 계십쇼' 이런 스타일이다. ‘기석아, 나래 좀 업어라’ 했더니 못 업는다더라”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왜? 하니까 힘이 없다더라. 내가 업고 올라가서 너를 차에 넣고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매니저가 오고 있는데 갑자기 차에서 내려서, 분명히 기절했는데 좀비처럼 살아서 나와서 '너네 어디가' 하더니 갑자기 '너네 다 X졌어' 이러더니 웃통을 올리는 거다. 배가 이만큼 나왔는데 내가 그때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박나래는 “배꼽까지 나왔다. 말릴 틈이 없으니까 순식간에 이 오빠가 이단옆차기를 해서 차에 밀어넣은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시언은 “진짜 어쩔 수가 없었다. 내가 계속 손으로 잡고 말리려고 했으면 벗었을 거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 박나래와 만난 이효리도 박나래의 술버릇에 놀랐다고. ‘서울체크인’에 출연해 박나래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은 이효리는 “분명히 네가 취한 것 같아 자러 올라갔는데 자꾸 누가 방문을 열길래 잠그고 잤다. 너무 무섭다”고 했다.
박나래는 “미리 말씀드렸지 않냐. 제가 술 좀비다"라고 고백했고, 이효리는 “취했는데 뭘 또 해준다고 그랬다. 새벽 3시 반에 요리해준다고 불을 켜려고 해서 '소주병으로 지금 때려야 되나' 싶었다. 언제 때려야 할지 타이밍을 계속 봤다”고 말했다.
이러한 박나래의 술버릇은 어머니에게도 고민거리. 지난 9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박나래의 모친 고명숙 씨는 “술에 취하지 말아야 하는데 제일 먼저 취해서 방에서 자버리더라. 몸이 안 좋지 않나. 목도 세 번이나 수술했다. 관리를 해야 하는데, 몸 상태가 안 좋은데”라고 우려했다.
박나래의 어머니는 “가끔은 동생을 때리면서 '야 이 XX야 얼른 먹어'하고 욕을 하면서 먹는다. 동생은 웃고 (같이) 술 마시니까 웃고 넘기는데 만약 남한테 그러면 굉장히 기분 나빠할 거다. 그게 제일 문제다. 그런 걱정을 하면 잠이 안 온다”라며 “딸이 대접하면서 말로 상처를 주면 다 헛짓거리 아니냐”라고 지적해 걱정을 안겼다.
한편, 박나래가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는 최근 잦은 음주 방송과 미화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처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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