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내년이면 방송 2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컴백 떡밥을 던져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MBC 예능 ‘무한도전’은 2006년 5월부터 2018년까지 무려 12년간 ‘국민 예능’으로 자리잡으며 시청자들의 사랑과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이 기간 동안 총 563부작이 전파를 탔으며 레전드 회차는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대한민국 예능계의 새 역사를 쓴 셈.
하지만 지난 2018년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의 아쉬움 속 막을 내렸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양세형, 황광희, 조세호 등 ‘무한도전’을 거쳐간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여전히 활약 중이다. 그럼에도 많은 팬들은 ‘무한도전’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한도전’ 측은 뜻밖의 선물을 예고했다. MBC 측은 ‘무한도전’ 달력 특집 하이라이트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는데 영상 말미 “존버한 당신을 위해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공식 굿즈 2025 무한도전 커밍순”이라는 자막을 띄워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명수 또한 완전체 재결합을 언급했다. 사실 그는 내년이 ‘무한도전’ 방송 20주년이라는 얘기를 종종 꺼냈던 바. 22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도 ‘무한도전’ 20주년 이야기가 나오자 “내가 깨방정을 많이 떨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MBC 수뇌부와 만나서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가 깨방정 떨어서 라디오에서 얘기했다. 완전체 만남은 얘기 중인 걸로 알고 있다. 멤버들 다 보고 싶으니까 완전체로 만나면 좋겠다”고 대놓고 기대했다.
‘무한도전’은 ‘국민 예능’으로 불릴 만큼 전국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18년 아쉽게 종영했지만 이들은 ‘폐지’가 아니라 ‘시즌 종영’이라 표현하며 컴백 가능성을 내비쳤다. 물론 유재석과 박명수를 비롯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재결합이 쉽진 않지만 온 우주가 이들의 귀환을 바라고 있다.
유재석이 “모든 분들이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건 아니겠지만, 기다려주는 분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고, 그래서 저희도 빨리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 이른 시간 안에 찾아 뵙길 바란다. 시청자분들이 저희를 기다려주신다면 꼭 돌아가도록 하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던 바.
2025년에는 돌아온 ‘무한도전’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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