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로 밝혀져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에 따라 정우성과 문가비 사이의 관계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정우성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밝힌 결혼관이 재조명되고 있다.

24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는 정우성으로 드러났다. 문가비와 정우성은 지난 2022년 한 모임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 가깝게 지내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고, 직접 태명을 지어줬으며, 문가비는 지난 3월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또 다른 매체는 정우성과 문가비가 아들 양육과 결혼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는 결혼을 해서 아이에게 가정을 꾸려주고 싶어했지만 정우성은 양육비와 출산 관련된 비용을 지급했지만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한 것.

이와 관련해 24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OSEN에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과 관련한 갈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은 가운데 앞서 정우성의 결혼 언급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우성은 앞서 지난 2020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이제는 결혼 소식 듣고 싶은 스타' 설문에서 1위'로 꼽혔다는 말에 "언제는 그렇게 가지 말라고 하더니 요즘은 가라고 한다"라며 "결혼 생각은 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우성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20대때는 막연하게 예쁜 여자였다. 하지만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더라. 이상형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22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결혼을 안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좀 더 젊은 나이에 하지 못한,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며 “결혼은 할 거다”라고 답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성시경 유튜브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성시경은 "물론 여자친구가 있어도 얘기는 안하겠지만 외롭거나 이런건 어떻게 해야하냐. 왜 결혼 안 하냐, 이런 얘기 많이 들을거 아니냐. 나도 많이 들으니까 하는건데 그런 질문이 아니지 않나 사실. 이제 의미가 없다"라고 진지하게 물었고, 정우성은 "결혼 안한게 아니라 못한 거다. 시기를 놓친 것"이라고 또 한 번 강조했다.

특히 해당 콘텐츠 촬영은 문가비의 임신 시기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극비 출산 소식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며 “임신과 출산 또한 그랬지만 앞으로 아이와 함께하며 더 많은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되겠죠. 두서없이 써 내려간 저의 글이 모두의 마음에 다 닿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저를 응원하는 몇몇의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닿기를 바라며 앞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고 또 그만큼 많은 질문들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SNS,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