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라서’에서 명세빈이 냉동난자를 포기한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솔로라서'가 방송됐다.
한남동에서 하루를 시작한 명세빈이 그려졌다. 명세진은 "젊은이들 문화에 너무 뒤쳐지지 않으려 한다"며 핫플레이스를 들렀다. 먼저 그릇가게에 들른 명세진은 그릇가게를 싹쓸이했다. 명세진은 "더 사고싶었지만 충동구매 안 하려했다"고 하자 모니터를 보던 채림은 "지금 충동구매 했는데? 지금 한건 뭐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요식업CEO이자 책을 내기도 한 고명환, 그리고 아내 임지은이 방문했다. 원래 임지은과 드라마로 만나 15년째 인연이 이어졌다는 것.
이날 명세빈은 고명환, 임지은 부부 초대 후 초대형 박스에 쌓인 옷 보따리를 꺼냈다. 알고보니 , 기부받은 옷이라고.아프리카에 보낼 옷이라고 했다.
이 중 아기옷을 발견한 임지은은 "이렇게 아기 옷 만져본다"며 "가끔 아기 없는 것 서운해 우리가 조금만 일찍 철이 들었으면 싶었다, 늦은 나이 42세에 결혼해, 빨리 아기 가졌어야했는데 빨리 와닿지 않았다"고 했다. 임지은은 "계속 미루다 늦어졌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서운하다"고 했다.
이에 명세빈도 훗날을 위해 냉동난자를 얼렸던 것을 언급, 하지만 이번에 냉동난자를 포기했다고 했다. 명세빈은 "이미 없어졌다 냉동 연장하지 않았다"며 깜짝 고백, "난자만 있는게 아니라 찾상도 해야해 앞으로 과정들이 쉽지 않을 것 같더라, 슬프고 속상하긴 했다"며 울컥했다.다시 마음을 잡은 명세빈은 "하지만 나의 삶은 이렇게 살아가야되는구나 싶었다"면서"마음이 이상했다, 그래서 아프리카 가면 아이들이 더 예뻐, 더 사랑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기 신발을 보며 울컥한 명세빈은 "눈물 나려한다"며 복잡미묘한 감정을 보이면서 "아기들이 상상이 됐기 때문 아기 옷에도 아기냄새 난다 , 아기 목욕한 냄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기가 지금 옆에 있는 느낌이 몽글몽글해 기분이 묘했다, 가장 행복한 삶은 평범한 삶"이라 꿈꿨다.
명세빈은 "제때 결혼하고 아기낳고 학교를 보내고 사춘기를 맞이하는 과정들. 힘들긴 하다"며 "하지만 연기자로 엄마 이미지가 있으려면 아이들에 대한 경험이 묻어나야할 것 같아 아무리 상상해도 실제와 다르다"고 했다. 명세빈은 "일상을 사는 행복이 소중한 것인지 느끼는 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임지은도 "연기로 커버하자"고 하자 명세빈도,"모든 작품 들어오면 한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