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열혈사제’ 김남길이 위기에 처했다.
30일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 박경선(이하늬 분), 구대영(김성균 분) 모두 위기에 처하는 상황에 그려졌다.
김해일은 김홍식(성준 분)의 정체를 대놓고 드러냈다. 김홍식은 “잘 버텨왔는데”라면서 비죽 웃음을 터뜨렸고, 김해일은 “지금부터나 잘 버텨”라며 주먹을 부르쥐었다.
한성규(전성우 분)는 박경선에게 상황을 전했다. 박경선은 “김홍식 그 회장이 마약 조직 보스라고요? 김해일이 지금 단둘이 붙었다는 거냐. 몸도 성치 않은데”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결국 박경선은 “천문대 가자. 별똥별 보러 가자고 하지 않았냐”라며 김홍식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저지하는 데 1차 성공했다.
김홍식은 “똥 보면 재수없다고 하지 않으셨냐”라면서 “그럼 오늘밤에 제가 모시러 가겠다”라고 말하며 설레는 티를 팍팍 냈다.
고마르타(허미선 분)가 등장했다. 고마르타는 “신부님 제외, 나머지 모두 연행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해일은 “김 회장이 약쟁이라는 걸 알고 있었냐”라고 물었고, 고마르타는 “그래도 제가 서장이다”라며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이 사건으로 고마르타는 납치의 위협을 받았다. 고마르타는 “박대장파를 내세워서 우마구 마약을 독점하는 신흥 조직 보스, 김홍식. 남두헌 부장이랑 공생 관계다. 아는 건 이게 다다”라면서 “제 목적은 신부님을 살리는 거였다. 김홍식은 제 권한 밖이다”라고 말했다.
김해일은 “그런데 김홍식 검거와 수사는 서장님 권한이다”라고 말하며 그를 설득하고자 했으나 어려웠다.
김해일은 김홍식에 대해 알아냈다. 그는 박경선과 접촉했다. 김해일은 “김홍식이 쓰는 방식이 있다. 자신의 거처가 들통나거나, 정체가 들통나면 배를 폭파시키는 거다. 시화나칼륨으로 폭파하는데, 반경 300m까지 폭파해서 당시 200명 넘게 사망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경선은 “그럼 구 팀장님이며 다 배 안에 있는 거 아니냐”라며 놀라워했다.
김해일은 “라오스 외곽에 마약 제조 타운이 있었는데, 정부군이 공격하니까 기밀 유지를 위해서 모든 사람들을 학살했다. 가스를 살포한 거다”라고 말해 박경선을 경악하게 했다.
그러나 김홍식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남두헌(서현우 분)은 “새로 온 검사장은 받아 먹을 거 다 받아먹고, 일가친척도 다 받아먹는다. 성인지 감수성 없고, 문제 될 거 없다”라면서 “신학교 애들이 아침부터 양로원에 와서 마약 근절 캠페인을 하더라. 빠따질 한 번 해야 하지 않겠나. 내가 눈 다 가려줄게”라며 김홍식을 들쑤신 것.
신학교가 테러를 당하자 김해일은 나섰다. 그러나 김해일은 뒷머리를 가격 당했고, 그대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그를 애타게 부르는 부제들과 사제들이 있었지만 그는 일어나지 못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