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외식사업가 정준하가 소유한 강남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간 소식이 전해졌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준하 소유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아파트(전용 152㎡)가 경매에 넘겨졌다.

해당 부동산은 정준하와 그의 부친이 2005년 5대 5 지분비율로 취득했다. 하지만 채권자는 도매 주류업체로, 2억 3293만 812원을 못 받았다며 해당 아파트를 경매에 넘겼다.

아파트는 시세가 36억원이 넘는 고급 아파트이지만, 경매는 정준하 보유 토지면적(72.76㎡)의 절반인 36.4㎡에 대해 이뤄진다. 오는 10일 1차 매각 기일이 예정된 가운데, 감정가는 17억 9500만원이다.

앞서 정준하는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 출연, 운영 중인 횟집 매출액과 고충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횟집을 운영 중인 정준하는 "평일은 한 1000만원 팔고, 주말에는 1500만원에서 2000만원 팔고 있다. 월 매출은 4억 정도"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어 "월세가 부가세 포함해서 3200만원이다. 월세가 비싸다"라며 "직원은 아르바이트 포함해서 20명이 넘는다. 지난달 직원 말고 아르바이트생 인건비만 4500만원 나갔다"라며 "횟값이 80% 올랐다. 동업이라서 떼면 많이 안 남는다. 남은 돈으로 압구정 꼬칫집 적자를 메워야 해서 말짱 도루묵"이라며 적자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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