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김승수가 양정아에게 사실상 고백을 차인 가운데, 그의 모친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서장훈은 희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 새끼(‘미우새’)에서 김승수 모친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승수는 “이번에 용기내서 물어볼까 싶었다”며 운을 떼더니 “정아를 보며 조금씩 생각이 달라져,다른 사람들 같이 보는거 보다 단 둘이서만 보는게 더 좋더라”고 했다. 김승수는 “지금 관계와 다르게 진지하게 정아에게 만나보자고 얘기를 건낼까 한다”며 고백을 할 것이라 예고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오윤아는 “김승수가 진짜 지인에게 말한건 고민 많은 것”이라 했고 모친은 “진작 그러지 왜 여태까지 그랬나 난 기분 좋다., 양정아 마음에 든다”며 기뻐했다. 김승수는 “외식사업으로 메뉴판을 보면 정아랑 오면 좋겠다 싶어 일하는 와중에도 정아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며 (스스로) 깜짝 놀랐다”며 “시간이 나면 정아 SNS (일상을) 다 뒤져보고 그랬다”고 했고 모두 “이건 끝났다”며 흥미로워했다.

본격적으로 고백데이가 그려진 날. 마침내 양정아가 도착했다. 서로에게 “예쁘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인 두 사람. 김승수는 “뭘 해도 예쁘긴 예쁘다”며 칭찬했고 양정아는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 김승수는 “또 여행 계획 있나 남자도 있는거 아니냐”며 질투,슬쩍 떠보자 양정아는 “없다, 친구랑 간다 마음 맞는 여자들끼리 가는게 편하다”며 “남자랑 여행가면 신경쓰일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약속잡는 얘기에양정아가 “한잔하고 싶다고 연락하면 (김승수 회사인) 대전에 있어 만날 수 없었다”고 하자 김승수는 “회사 일을 대폭 줄이겠다”며 “너가 ‘롸잇나우(지금 당장)’이라고 하면 옆에 있겠다”며 계속해서 플러팅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고백 기회를 노린 김승수. 마침 용기를 내 마음으 전했다. 하지만 양정아는 이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며 마음을 거절했다. 앞서 이혼한 경험이 있는 양정아는 “(이혼한지) 벌써 10년이 됐다”며 “결혼해서 정말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네가 행복하게 예쁜 가정 꾸리고 안정되게 사는 걸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양정아는 “너 닮은 아이들도 낳고..”라고 말을 흐리더니 “근데 나는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다”며 사실상 김승수의 고백을 거절했다.

이를 본 신동엽은 “마음이 아프다”고 했고 모벤져스들도 “싫어서 거절은 아니기 때문”이라 공감, 오랜 고민 끝에 결론을 내린 양정아에 신동엽은 “양정아의 깊은 마음이 느껴진다”며 “ 김승수가 행복한 가정을 일궜으면 하는, 진짜 친구로 배려해주는 깊은 마음을 느꼈다”고 했다. 이에 김승수 모친도 모니터를 보더니 “이해가 된다” 고 말했다.

이때 서장훈은 “좋은 소식이 있다”며 “앞으로 김승수씨 어머니가 ‘미우새’ 계속 나오시는 건 기쁜 소식 , 축하드린다”고 위로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