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전민기, 정미녀 부부가 각 방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전민기, 정미녀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전민기는 아내 정미녀를 소개했다. 정미녀는 기상캐스터, 쇼핑호스트로 활동하다가 최근 매운 입담으로 유튜브 채널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5년에 결혼해 아들을 낳아 어느 덧 결혼 10년차를 맞았다.

정미녀는 "하루 종일 방송 일을 하고 배가 너무 고팠다. 새벽 2시라 뭘 시켜 먹을 시간도 안돼서 집에 있는 라면으로 끼니를 떼운다"라고 말했다. 전민기는 "이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이더라"라고 말했다.

정미녀는 "아이가 잠을 자야 온전히 내 시간이다. 아이가 자고 남편이 나를 찾지 않고 그 시간에 내가 먹고 싶은 걸 먹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온전히 내 시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민기는 "미녀타임인데 너무 잦다"라고 말했다.

정미녀는 "우리가 같이 잠을 못 자는 건 남편이 코를 많이 곤다. 내가 잠귀가 예민한데 남편은 바로 머리만 대면 잔다. 그러다보니까 잠자리를 분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미녀는 어김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라면을 끓여 먹었고 밤늦게 설거지까지 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물소리를 듣고 일어난 전민기는 "설거지를 지금 이시간에 왜 하냐"라고 폭발해 눈길을 끌었다.

정미녀는 "라면 국물 냄새 때문에 그랬다. 지난번에는 설거지 왜 안했냐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에 전민기는 "지금 새벽 3시가 다 돼 간다"라고 신경전을 벌였다. 
/hoisol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