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현빈이 아내 손예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8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73회는 '잊지 말아요' 특집으로 배우 현빈이 등장한 가운데 아내 손예진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현빈은 아내인 손예진과 함께 연기했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대한 이야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현빈은 "참 많은 것들을 만들어준 작품이다. 사랑도 많이 받았고 시청률도 좋았고 아내도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현빈은 "전에 영화 '협상'을 같이 찍었다. 그때 당시에 영화 특성상 우리가 같은 날 촬영하고 있었지만 다른 곳에서 모니터만 보고 연기를 했다. 서로 교감 하는 것도 화면에서만 했어야 해서 좀 더 밝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같이 해도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사랑의 불시착'으로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누가 좀 더 먼저 연락을 했나"라고 물었고 조세호는 "두 분 언제부터 사귀신 거예요 이런 질문도 있지 않나"라고 은근슬쩍 물었다. 현빈은 "언제부터 시작이라고 얘기하는 게 좀 애매하다"라고 말했다.

현빈은 "작품이 끝나고 교류가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광고 촬영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예진씨가 유퀴즈에서 지금 사랑이 첫 사랑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고 나서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말했다. 현빈은 "방송을 봤다. 아 그렇구나 했다. 아내가 나왔을 때 영상을 기가 막히게 만들어주셨다"라고 엄지척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빈은 아내와 같은 직업이라는 것에 "좋은 점은 굳이 얘길 하지 않아도 다 이해가 가능하다는 거다. 근데 그게 단점이다. 너무 많이 안다는 거다. 이 정도면 끝났겠다 이런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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