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의 ‘순돌이’로 알려진 배우 출신 무속인 이건주의 작두 타는 영상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MBC TV 토크 예능물 '라디오스타'에서 이건주는 내림굿을 받으며 작두를 탔다고 밝혔다.
이건주는 작두의 날이 시퍼렇게 서있어서 처음엔 탈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올라설 수 있을까. 잘 탈 수 있을까. 가뜩이나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데'했다. 그랬는데 막상 올라가니까 이무 느낌이 없더라"고 기억했다.
이건주의 작두 타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고 MC들은 모두 놀랐다.
그는 날이 날카로운 작두 위에 올라가 펑펑 울었으나 상처 없이 무사히 타고 내려왔다.
이건주는 아프지는 않았다고 했다. 상처도 없었다. "작두를 밟는 느낌은 있는데 모서리에 올라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눈물만 나고 울분이 터지더라. 작두 위에 돌라가서 엄청 서럽게 울었다"고 했다.
이건주는 해당 영상을 다시 보면서 또 눈물을 흘렸다.
그는 "답답한 게 터진 것처럼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더라. 작두를 타는 이유는 하나의 의식"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가 관심을 받으려고, 돈을 벌려고 무당이 됐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더라. 저는 살고 싶어서 무당이 됐다. 처음엔 그런 얘기에 속이 상했는데, 이제는 이해한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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