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전소민이 '런닝맨' 하차 후 카페아르바이트 했던 일화를 전한 가운데, 역시 업계 불황 속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었다는 배우 이주빈의 일화도 재조명됐다.

앞서 전소민은 지난해 11월 6년여 만에 ‘런닝맨’에서 하차했다. 2017년 양세찬과 함께 ‘런닝맨'에 합류해 딜러와 탱커를 오고가는 만능 활약을 보이며 멤버들과 완벽한 케미를 선보였다. 워낙 활약이 컸던 멤버였던 만큼 전소민의 하차는 큰 아쉬움을 자아냈다. .

그렇게 하차한 뒤 연기에 집중했던 전소민.  하지만 하차 후 그는 남다른 고충을 전했다. 최근 지석진 채널에 출연한 전소민은  
" ('런닝맨') 끝나고 3~4개월 지나서 영화 촬영하고, 단막 두 편짜리도 찍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도 하게 됐다"라며 예능을 떠나 배우로서 작품에 열중했던 상황을 전했다. 

특히 전소민은 "우리 일이 미래가 보이지 않고, 예정된 일이 없으니까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불안감을 털어놓았다. 더불어 "그 때 내가 무리해서 이사도 했을 때였다. 그런데 '런닝맨'을 졸업하니까 '업계가 어려운데 어떻게 내가 살아나가야 하나' 싶어서 아는 오빠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냥 카페도 아낸 방송국 건물에 있는 카페에서 일했다는 전소민은 “방송 관계자들이 많이 왔는데 나를 보고 다 카메라를 찾더라. 당시 아르바이트 조건이 모자 안 쓰고 마스크 안 쓰는 거였다"며 " 그래야 매출이 올라간다고 하더라. 그렇지만 시급은 똑같이 받았고, 식대 지원은 안 되는데 밥은 사줬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전소민은 “재미있었다. 옛날 배우를 꿈꾸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에너지를 충전했다”며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일을 찾아 나섰던 씩씩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배우 이주빈의 발언 역시 재조명됐다. 이주빈은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역시 업계 불황에 얼굴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다니던 샵 인포메이션에서 일했다고 털어놨다.

이주빈은 "뭐라도 하려 했다, 샵에서 '신부님, 실장님 누구 오셨다'고 말해주는 일, 얼굴 알려져도 일 없었을 때라 일한 것"이라면서 "그래도 한 시간의 만원씩 시급쳐줬다, 아침에 일하고 오면 5~6만원 벌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로데오 카페알바도 해봤다"며 다양한 경험을 했던 과거를 떠올리기도.

이주빈은 "그때 알았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계속 움직였다"고 했다. 그러자 편집자는 "운이 좋다고 했는데 운이 좋은 것이 아니다"며 "그런 노력이 쌓여서 ‘눈물의 여왕' 과 '‘범죄도시 4’ 등 계속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이라며 그의 노력에 대해 새삼 감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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