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2024 KBS 연예대상' 가수 이찬원이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21일 열린 '2024 KBS 연예대상'에서는 대상 수상에 이찬원이 올랐다. 대상 후보는 김종민, 유재석, 전현무 등이 거론돼 쟁쟁한 후보를 자랑했다.

첫 번째 후보는 바로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3년만에 KBS '싱크로 유'로 돌아온 그는 “제가 대상 후보라는 걸 기사를 통해 알았다. 그런데 제가 대상 후보가 되는 게 맞는 건가, 혼란스럽다. 어쨌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번째 후보는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2세가 가슴에 매생이를 품을 것 같다’라는 질문에 당황스러워하다가 “대상에 대한 기대는, 이 테이블에서는 가능하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이 좋긴 했다. 그런데 너무 일찍 했다. 동계 올림픽쯤이면 괜찮았을 텐데, 찬바람이 불었다”라면서 “만약 대상을 받는다면 ‘사당귀’ 식구들과 박혜정 선수 덕분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종민과 전현무는 대상 후보로 이찬원을 전격적으로 뽑았다. 김종민은 “저는 작년에 받았다. 제 예상에 대상은 이찬원이 받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내 예상은 이찬원이 대상일 것”이라며 “이찬원의 팬들이 많이 오더라. 그리고 이찬원의 눈이 소감을 준비한 게 티가 난다”라며 농담했다.

실제로 많은 프로그램을 함께한 이찬원. 불후의 명곡, 편스토랑 등 특유의 안정적인 MC 진행을 선보였던 이찬원은 예상에 어긋나지 않은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놀라서 어버버거리며 시상대로 나아갔다.

이찬원은 눈물이 터질 것 같은, 북받치는 감정을 꾹 눌렀다. 그는 “16년 전 2008년도에 ‘전국노래자랑’을 통해서 KBS에 발을 들이고, 2020년부터 KBS랑 많은 프로그램을 함께 해 왔다”라며 KBS를 향한 감사의 진심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최근에 ‘가수가 노래에 집중하지, 왜 이렇게 많이 방송을 하냐’는데, 저는 어릴 때부터 예능도 방송도 좋았다. 앞으로도 방송도 예능도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라며 방송인으로서의 포부를 “앞으로도 KBS를 위해 성장하고 함께하겠다”라는 말과 함께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2024 KBS 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