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김준호와 김지민이 결혼을 약속한 가운데, 과거 구 썸남(?)이었던 허경환과 김지민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22일인 어제,  SBS 예능 ‘미운우리 새끼(‘미우새’)에서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하는 현장이 공개됐다.특히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개그콘서트’ 때의 모습도 공개됐다. 신인시절 함께 코너를 짜며 울고 웃었던 시간들이 스쳐지나간 듯  두 사람이 동시에 눈물을 터트려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하기도.

이어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준호는 "지민아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무릎 꿇은 채 반지를 전한 김준호는 “오빠랑 결혼해줄래?”라고 청혼했고, 김지민은 “껴 줘”라며 프러포즈를 승낙하며 결혼을 약속했다. 이를 본 패널들과 모벤져스들도 축하하며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 가운데 과거 김지민과 공개 썸남(?) 이었던 허경환과의 결혼 약속이 재조명됐다.  허경환은 앞서 김지민과 50세 됐을 때 서로 주변에 아무도 업삳면,  뒤도 보지말고 결혼하자고 약속도 했다고 밝혔기 때문.

이를 의식한 듯, 김준호는 '미우새'를 통해, 허경환과 김지민을 한 자리에 부르기도 했는데, 허경환을 살벌하게 견제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김지민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안 그래도 주변 사람들이 허경환한테 가서 왜 김준호한테 갔냐고 해, 허경환한테꿀리지 않게 (김준호 옷)예쁘게 입고 오라고 했다"고 말하며 남자친구 김준호에게 힘을 주기도. 이에 허경환은 "지민아 그러게  왜 갔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때, 이상민은 "허경환이 취하기만 하면 지민이한테 문자보냈다더라"며 "두 사람 만나니까 혼자 괴로워한적 있지?"라며 질문, 김준호가 갑자기 맥주를 원샷했다. 하지만 김지민은 "난 경환오빠랑 절대 될 수 없어 허경환 연애 상담 정말 많이 했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하지만 허경환은 김준호 놀리기에 재미들린 듯 "지민이 내놔, 나도 지민이 사랑해"라고 외치며 더욱 김준호를 자극시켜 폭소하게 했고, 당시 영상이 재소환되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기고 있다.

한편, 공개열애 2년 반만에야 고대하던 결실을 맺게 된 김준호와 김지민. 다만 구체적인 결혼 날짜에 대해 소속사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