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김홍남(김경욱)을 향한 폭풍 플러팅으로 그를 당황케 했다.

24일 '그냥 조현영' 채널에는 "[차.조.뿔] 속보 홍남,현영 크리스마스 이브에 결혼발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조현영은 이영지가 진행하는 '차쥐뿔'을 오마주한 '차조뿔' 코너를 열어 게스트로 김홍남을 초대했다. 김홍남은 개그맨 김경욱의 부캐 중 하나로, 53세라는 콘셉트로 활동 중이다.

김홍남은 조현영에게 "올해 몇살이냐"고 물었고, 조현영은 "33살이다"라고 답했다. 김홍남은 "딱 좋은 나이"라며 자신의 나이에 대해서는 "저 53살이다. 71년생"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현영은 "나랑 20살차이네? 20살 차이나는 사람이랑 연애 가능?"이라고 물었고, 김홍남은 "가능이 아니라 뭐 그런 다 (선례가) 있었고. 헐리우드 스타일이다. 그래서 어린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충분히"라고 얼버무려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조현영은 "우리 레인보우 18 했잖아. 그때 우리 홍남이가 내가 취향이라고 했지 않나. 그게 사실이냐"라고 추궁했고, 김홍남은 "카메라 꺼라"라고 답변을 피하면서도 "근데 진짜로 많이 얘기하고 다녔다. 작고 아담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애교 많고. 얘기했다 진짜로"라고 수긍했다.

그러자 조현영은 "진짜로 우결 만약에 하면 생각 있어?"라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고, 당황한 김홍남은 "예?"라고 되묻더니 "우결 너무 좋죠. 근데 문제는 방을 구해야할거 아니냐. 우결 하려면"이라고 말했다. 조현영은 "그런거는 차차.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라며 재차 '우결'(우리 결혼했어요) 의사를 물었고, 김홍남은 "지금 벌써 앞서나가있잖아. 집얘기 하는데 벌써 오케이인거지. 끝났지 뭐. 보증금은 누가 낼지부터 생각하자고. 2년인지 3년 계약할지"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조현영은 "보증금은 이쪽에서 내주겠지. 생각 있어?"라고 거듭 물었고, 김홍남은 "예? 아니 근데 괜찮아요? 홍남이로도 괜찮겠어요? 현영씨같은 사람이 어떻게 홍남이같은 사람하고 우결을 하냐"고 되물었다. 이에 조현영은 "난 사실 경욱오빠가 좋지. 경욱오빠로 하는게 좋지"라고 솔직하게 답했고, 김홍남은 "경욱씨를 부르러고? 저는 근데 서운한데? 홍남이는 서운한데?"라고 말했다. 이에 조현영은 "홍남이도 좋고"라고 밝혔다.

또 조현영은 "홍남이는 나랑 하고싶어?"라고 물었고, 김홍남은 "나는 무조건 한다"고 즉답했다. 반면 "김경욱은 어떨것 같아?"라는 질문에는 "경욱씨는 반반이다. 경욱씨 와서 이렇게 87% 취해있으면 한다고 하지. 근데 안취했는데 맨정신에 '조현영? 아 조현영 조금'"이라고 말해 조현영을 분노케 했다. 김홍남은 "내가 안 했는데 왜 나한테 뭐라고 하냐. 그랬을거다 하는거지"라고 억울해 했고, 조현영은 "나도 부캐하나 만들어야겠다"고 울컥해 웃음을 더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그냥 조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