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가수 성시경이 유튜브 구독자수가 205만인데도 소박하게 소비하는 삶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성시경이 출연했다. 성시경은 유튜브 204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스타 유튜버’다.
본업 가수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유튜브 ‘먹을텐데’를 통해 여러 맛집을 소개하면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에 무려 2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토크쇼 ‘만날텐데’와 ‘부를텐데’로도 성공을 거뒀다.
성시경은 200만 구독자 비결에 대해 “‘백반기행’에 자극 받아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 가게에 가도 허영만의 사진이 웃고 있다면서 성시경은 “선생님이 웃고 계신다. (선생님이 간 가게는) 중간 이상을 간다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가 엄청난 미식가다. 월급쟁이셨는데도 주말에는 찾아낸 맛집에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가신다. 초기에 알게된 집은 아버지한테 전수받은 곳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식당 섭외를 두고 고백을 하는 마음이 든다는 시경은 “거절당하면 (고백했다가 차이는 것같이) 상처가 똑같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성시경에게 유튜브 출연을 부탁하기도 했다.
성시경은 올해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붕장어회를 꼽았다. 그는 “보통 붕장어회는 눈꽃처럼 나온다. 회처럼 포를 뜬 것처럼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허영만은 많은 돈을 벌어서 뭐 하냐고 물었다. 성시경은 “사실 내가 내 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24년간 유명 가수였다. 나는 진짜 재미없다. 차도 안 좋아하고 옷도 안 산다. 시계도 없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나는 주식도 안하고 코인도 안한다. 맛있는 음식과 술과 운동”이라며 소박한 낙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성시경은 지난 8월 이경규 유튜브 출연 당시 “코로나 때부터니까 2년 넘은 것 같다”며 “처음엔 정말 미약했다. 처음 시작할 때 하하가 좋은 얘기를 해줬는데 ‘너 절대로 너가 좋아해야 하는 걸로 해야 한다. 이게 일이 되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유튜브는 일기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해야지 그러다가 운 좋게 잘 되면 시난는 거여야지 너가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하면 그게 더 부담된다고 했다. 하기 싫은 걸 계속 해야 하니까. 그래서 나는 그냥 강아지 만나고 요리하고 라디오 방송을 라이브처럼 하다가 코로나 때 공연을 못하니까 각자 집에서 연주를 받아서 노래한 것도 미약했다. 아무도 안 보다가 그게 갑자기 잘 되서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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