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은지가 자신이 살고 있는 LA의 현재 상황을 공유했다.

9일 박은지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제가 살고 있는 LA가 큰 화마에 뒤덮혔습니다. 불과 강풍이 빠르게 진압되길 바랍니다.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과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산불로 인한 연기로 뒤덮인 도시의 모습이 담겼다. 박은지가 거주하는 동네의 상황을 찍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산불이 발생, 강풍으로 사흘째 진압되지 못한채 통제불능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기준 LA 전역에서 약 18만명이 대피령을 받았으며, 경제적 손실은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뉴스보자마자 걱정됐는데 다들 괜찮으시죠?”라고 박은지의 상황에 걱정했고, 박은지는 “네 저희는 안전해요. 빨리 불이 잡히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지인들 역시 “넌 괜찮아?”라고 댓글을 남겼고, 박은지는 “나는 괜찮은데 주변에 피해가 커ㅜㅜ”라며 “산불이 이틀 정도 심했는데 바람이 세서ㅜㅜ 피해가 크다”고 털어놨다.

방송인 김성경은 “안그래도 네 걱정 했는데... 피해 없어도 너도 무서웠겠다. 빨리 진화되길... 나라 안팎으로 안 좋은 소식들이 계속이네”라고 속상해 했고, 박은지도 “언니 증말 무서워요ㅜㅜ”라고 공포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박은지는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지난 2018년 두 살 연상의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해 지난해 11월 첫 딸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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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은진 소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