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또 하지영을 위해 나섰다. 19년 인연인 하지영가 초대한 집들이에서 설거지에 집안 정리까지 한 것.
하지영은 지난 11일 “이사 집들이 첫 손님.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나의 선배님들 두 손가득 집들이 선물들 가져오셔서는 맛있게 드시고 설거지도 해주시고 선물포장 박스까지 같이 다 정리해주시고 돌아가신 나의 우주 선배님들. 사랑해요 선배님”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하지영은 집들이에 초대된 김혜수와 류승룡, 박혜령 PD와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그간 수많은 배우들을 인터뷰한 하지영의 황금인맥이 눈길을 끈다.
과거 하지영은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 리포터로 활약했고, 이를 통해 김혜수와 인연을 맺었다. 2006년부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고 지금까지도 두 사람은 애틋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혜수와 하지영의 관계는 하지영이 소셜미디어 개인계정과 방송에서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2023년에는 김혜수에게 오랜 시간 꾸준히 받아온 진심 어린 응원을 고백하며 고마움을 표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혜수 언니 저한테 왜 그러세요?”라는 도발적인 문구로 운을 뗀 하지영은 이어 훈훈한 미담을 쏟아냈다. 앞서 진행한 공연 연습에서 김혜수로부터 제작진과 출연진 전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8첩 반상 도시락을 선물로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제가 연극 시작한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매공연 엄청난 도시락과 응원을 늘 이름 없이 보내주신다”라며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영이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할 때 김혜수가 먼저 “나 지영씨 공연 보러 가겠다”라고 말했고, 지금까지 5년 동안 끊임 없이 하지영의 연극을 관람하며 응원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하지영은 추석 연휴 때 고향에 못 간 자신에게 김혜수가 “꼭 동생들이랑 다같이 회식해라”라며 카드를 보내준 일, 김혜수가 스케줄도 취소하고 달려와 “몸이 탈나면 안 된다”라며 밥을 사준 일 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는 김혜수에 대해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좋은 어른”이라며 “2007년부터 17년 동안 100번은 될 법한 밥과 사랑에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라며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하지영의 집들이에 초대받아 선물한 것은 물론이고 설거지에 박스 정리까지 미담으로 또 주목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하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