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구혜선이 ‘라디오스타’에 모자를 쓰고 출연한 부분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져 전 야구선수 추신수, 배우 곽시양, 구혜선, 셰프 윤남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흰색 모자와 빨간 상의를 입고 출연한 구혜선은 기름종이를 많이 챙겼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구혜선은 “워낙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다. 그래서 기름종이 없으면 화장이 다 지워진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니트 모자를 쓰고 긴 머리를 늘어뜨린 구혜선에게 “옆머리도 올백으로 넘기는 게 낫지 않냐”며 구혜선의 스타일링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구혜선은 “제가 오늘 씻으려고 준비하는데 보일러가 고장났다. 그래서 오늘 머리를 못 감아서 모자를 썼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기름도 많이 나오는데 머리를 안 감으면 어떡하냐”고 했고, 구혜선은 “PD님이 모자를 벗고 녹화를 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제가 지금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구혜선의 방송 태도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태다. 일부 네티즌들은 구혜선의 태도를 지적하며 “성의가 없다”, “샵에 가서 준비하면 되는 거 아닌가”, “고집이 상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구혜선의 태도에 대해 “엉뚱하다”, “매력있다”, “순발력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구혜선은 이날 방송에서 13년 만에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카이스트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성균관대학교를 다니면서 연하남에게 고백을 받았고, 졸업하기 위해 기존의 헤어롤 대신 소지가 편한 평면 형태의 헤어롤 아이디어로 특허를 냈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