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이선빈이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2.26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이선빈이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2.2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선빈이 '감자연구소'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tvN은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김호수 극본, 강일수, 심재현 연출) 제작발표회를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했다. 행사에는 강일수 감독,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 김가은,신현승이 참석했다.

이선빈은 자신이 연기한 김미경에 대해 "제가 여태 했던 작품 중에 제가 구현해낸 캐릭터 중에서 굉장히 다채로운 성향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 생각했다. 굉장히 스트레스를 안받을 것 같은 캐릭터지만 정도 많고 눈물도 많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캐릭터라 생각했다. 보통 어떤 드라마에서 사건을 맞닥뜨리면 본인이 가진 성향 중에 도드라진 성향으로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미경이는 여러 다채로운 모습으로 해결해나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선빈은 "제가 찾고 있던 생활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했다. 대본도 빨리 읽었다. 그 안에서 미경이와 백호의 러브스토리와 티격태격하는 생활연기도 좋았지만, 이 안에 나오는 여러 캐릭터들이 쓸데없이 버려지는 캐릭터가 없이 정말 다 잘 살더라. 너무 러블리하고 미운 캐릭터가 없는 대본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러다 보니 이 멜로를 정말 잘 느꼈다. 즐기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작품이 오랜만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태오라는 배우에 대한 좋은 얘기도 많이 들어서 너무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감자연구소'는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이선빈)의 인생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감자연구소'는 '별들에게 물어봐' 후속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