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출신 문준영이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서 사과하면서도, 신고자에게 공갈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해 했다.

문준영은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면복이 없다. 조사 끝나기 전까지는 묵비권을 행사하겠다.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면서도 이렇게 밝혔다.

그동안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조사를 받고 처분을 받아야 인정을 할 건 한다. 유튜버와 기사만 보고 마녀사냥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자신이 지은 잘못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고 반성하겠다면서도 "연예인, 공인이라는 약점을 잡아서는 두번 다신 저 같은 경우는 없어야 한다. 제가 사는 이 곳은 나쁜 것만 회자 되고 좋은 건 묻혀버리는 세상에 살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람은 거짓말해도 돈은 거짓말 안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준영은 신고자의 생년과 그가 타고 다니는 고급 승용차 브랜드를 공개하면서 "실명 거론은 안 하겠다. 당신 말대로"라면서 "근데 공갈 협박한 건 인정하자. 내가 국산차 탄다고 무시했지? 잘 봐라. 당신이 쏘아올린 공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준영은 지난 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문준영은 당일 오후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문준영이 일방통행 도로에서 운전을 하자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차량 운전자가 문준영의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문준영의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준영은 2010년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했다. 2020년 7월 육군에 입대, 지난 1월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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