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와 배우 출신 차현우(본명 김영훈)가 10년 연애 끝에 결혼한다. 차현우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친동생이다.
6일 황보라는 인스타그램에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제가 오는 11월 오랫동안 함께해 온, 저의 동반자인 그분과 결혼을 한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의 축복이 있었기에 저희가 더욱 단단한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었다”며 “항상 예쁘게 바라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보라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랜 시간 소중한 인연을 이어왔던 워크하우스컴퍼니 김영훈 대표와 황보라 배우가 오는 11월 백년가약을 맺는다”면서 “결혼식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우 출신인 차현우는 현재 황보라의 소속사 대표다. 하정우도 소속돼 있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두 사람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따뜻한 축하와 축복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황보라와 차현우는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 2012년 교회에서 인연을 맺어 오랜 기간 사랑을 키워나갔다. 황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차현우와 예비 시아버지인 김용건을 언급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1983년생인 황보라는 2003년 SBS 10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천국의 계단’ ‘마이걸’ ‘달리와 감자탕’ ‘사내맞선’ 등에 출연했다. 1980년생인 차현우는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1997년 알앤비 보컬그룹인 예스브라운으로 데뷔한 뒤 배우로 변신해 드라마 MBC ‘로드 넘버 원’, SBS ‘대풍수’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