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최병서가 주식 투자로 6개월 만에 4억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푸하하 TV'에는 20일 '"이 말 어디서도 못했는데" 개그맨 최병서가 힘겹게 꺼낸 말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최병서가 영화 배우 정호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최병서는 "6개월만에 까먹은게 4억이다"라고 충격적인 근황을 밝혔다. 이어 "(주식을) 안하다가 홀린듯이 친한 동생이 '형님 이거 무조건 더블갑니다' 라고 했다"라며 "'5억만 쏘세요' 라고 해서 5억 쐈다, 또 있는 돈 없는 돈 해서 3억을 물타서 전부 8억이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최병서는 "지금 계산해보니 3억 정도 남은 것 같다"라고 손해가 심각함을 고백했다.이에 정호근은 "형님은 '어떻게 저런 돈을 가지고 살아?'라고 할 정도로 돈이 많은데 자칫하면 하나도 없을 수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병서는 "자고 나면 수백씩 생기고 일이 어마어마했다"라며 "차 트렁크에 현금이 꽉 차 있었고 이틀만 일해도 2000만원이 들어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배 배우 이경실에게 과거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서초동 고급식당가서 밥 한번 살게 나오라고 했다"라며 "내가 마음이 있었다, '너 남자친구있니?' 라고 물어봤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귀는 남자가 있다고 해서 그 남자 안만나고 나를 만나면 되는거 아니냐고 했다"라며 "차 트렁크를 열어서 (이경실에게)돈을 보여줬는데 돈을 보고 이경실이 기겁했다, 겁내하더라"라고 했다.
한편 최병서는 지난 1982년 제 2회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으며 역대 대통령 성대모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