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아들 연우의 미국 대학 영재 프로그램 합격 비결을 꼽았다.
장윤정은 6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ENA '내 아이의 사생활'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연우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후원 영재 발굴 프로그램인 CTY에 합격한 데 "본인 힘으로 했다"고 밝혔다.
"어느 정도 기준을 충족하면 한 달 수업을 듣는다. 그 테스트를 늦게 알아서 두달 남겨 놓고 물어봤는데, 연우가 하고 싶어 했다. 연우는 엉덩이 힘이 있는 게 장점이다. 앉아서 하는 건 다 해낸다"며 "대단한 일도 아니지만, 아무것도 아닌 일도 아니다.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감사하게도 갈 수 있는 여건이 됐다. 도경완이 가길 원했고 하영이도 같이 가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누구를 닮았다거나 내 육아방식이 특이한 게 아니라, 소통하고 응해준 결과"라며 "가는 타이밍에 (내 아이의 사생활 출연) 제안을 받았고, 미국에서 촬영하자고 했다. 우리가 가는 길에 제작진이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기다.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엿본다. 장윤정과 아나운서 도경완의 아들 연우·딸 하영, 아역 탤런트 문메이슨 삼형제와 막내 여동생 문메이린, 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딸 사랑 등이 출연한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PD가 기획했다. 연우와 하영은 2019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성장 과정을 보여줬는데, 이번엔 새로운 도전을 할 예정이다. 도경완은 "일이 많이 없어서 육아에 전념하고 있었다"며 "아이 둘이 엄마를 닮았다. 방송 쪽으로 탁월하다는 게 검증 돼 우려는 없었다"라 "100%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그날 그날 달라진다. 하루 단위로 달라지는 모습을 느낀다. 한참 부족하고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장윤정은 "도경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출연했다"면서도 "어렸을 때 아이를 방송에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부모가 선택한 일이기에 아이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첫째는 주변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유튜브 채널에서도 아이들 출연을 줄이고자 할 때 제안을 받았다"며 "방송인이기 전에 엄마라서 고민이 정말 많았다. 시청자들은 아이들이 귀여웠을 때 모습을 봐서 '실망하시지 않을까?' 싶었다. 연우와 하영에게 물었는데 정말 좋아했다. 부모 없이 미션 수행을 해보고 싶다고 했고, 제작진에게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7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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