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민정(37·김민정)이 엄마가 된다.
공민정은 2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조이 '오늘도 지송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임신 중이다.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임산부 설정은 아니었는데, 감사하게도 작가님과 제작진이 설정을 바꿔줬다. 산모로서 대변할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아 함께하게 됐다. 예쁜 마음으로 축하해줬으면 좋겠다.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아서 배려와 안정적인 환경 속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굉장히 현실적"이라며 "이 드라마에 친구들과 얘기하던 게 이 다 있다. 극본이 굉장히 디테일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많다. 임산부로서 느끼는 것을 표현하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알차게 짜여 있었다. 이 부분을 관전 포인트로 봐달라"고 청했다.
9월 배우 장재호(38)와 결혼식을 올린 지 3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2월 막을 내린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이 드라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하고 처음 찍는 작품"이라면서 "남편이 배우이다 보니 응원해주고, 여러가지 공유할 수 있는 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혼자서 뭔가를 해결해야 했는데, 이제는 같이 머리를 맞대고 발전시키는 상태가 됐다. 남편도 이 작품 한다고 했을 때 좋아했고 많이 도와줬다"며 고마워했다.
이 드라마는 하루아침에 파혼 당하고,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알바하는 돌싱녀 '지송이'(전소민)의 신도시 입성기다. 공민정은 신도시 워킹맘 '최하나'를 맡는다. 장희령은 도예공방 선생님 '안찬양', 최다니엘은 변호사 '차현우'(최다니엘)다. '청담국제고등학교'(2023) 민지영 PD와 영화 '파일럿'(2024) 조유진 작가가 만든다. 5일 오후 9시 첫 방송하며, 넷플릭스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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