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고막소년단' 폴킴, 멜로망스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빅나티의 은밀한 회식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9월 8일 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의 첫 공개를 앞두고, 고막남친들의 은밀한 회식 현장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대한민국 대표 '고막남친'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가을 밤을 촉촉하게 적시는 명품 라이브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정식 라이브 공연이라 해도 믿을 만큼 그야말로 '쓸고퀄(쓸데없이 고퀄리티)' 회식 라이브에,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보이그룹 활동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회식 라이브는 하현상의 즉석 기타 연주에 맞춰 고막소년단 멤버들이 저마다 애창곡을 부르며 펼쳐진다. 포문을 연 것은 고막소년단의 03년생 막내 빅나티. 그는 2005년 발매되어 사랑받은 명곡 '서울의 밤'을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특유의 음색으로 재해석해, 원곡과는 또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폴킴은 감미로운 꿀보이스와 촉촉한 감성으로 성시경의 '두 사람'을, 김민석은 아련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팝송 'Heather'를 선보이며 '고막남친'답게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영상에서는 바로 앞에서 각자의 열창을 직관한 멤버들도 서로의 노래와 보이스에 흠뻑 빠져 감탄하고 환호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팬들도 '고막소년단'의 이색적인 그룹 활동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일 음원사이트 멜론을 통해 고막소년단 팬덤명 공모 이벤트가 시작됐는데, 단 3일만에 1천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기발한 아이디어의 팬덤명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에 고막소년단 측은 "8일 오후 5시 진행될 론칭 라이브에서 멤버들이 진지한 토론을 통해 팬 분들이 제안해 주신 팬덤명 중 공식 팬덤명을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데뷔 전부터 말이 필요없는 실력과 매력으로 많은 예비 팬들을 끌어모은 고막소년단이 팬덤명을 무엇으로 확정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은 K-고막남친들의 1st 보이그룹 데뷔 도전기다. 달콤하고 황홀한 꿀 보이스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남녀노소 리스너들의 고막을 사로잡을 이른바 '고막남친'들이 한 그룹으로 뭉쳐 데뷔로 나아가는 좌충우돌 과정을 밀착 리얼리티로 담는다. 오는 9월 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