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DB

방송인 박수홍(52)의 친형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박수홍이 아버지의 진술 내용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전해졌다.

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박수홍 엄마 아빠 소름돋는 근황, 끝까지 형 편드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채널 유튜버는 횡령 혐의를 받는 박수홍 친형이 최근 사전구속영장을 받았다며 박수홍이 효자라 형을 용서해줄 것 같다는 반면, 형과 이번 사안을 완전히 끝내기 전에 부모님과도 아예 연락하지 않는다고 했다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이 친형을 용서할 수 없는 계기에 대해 박수홍 아버지의 진술을 언급했다. 이 유튜버는 "박수홍 아버지가 최근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전부 다 박수홍 탓이다'며 차마 입에 담기 힘든, 거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 수준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박수홍을 죽이는 발언들, 일방적으로 큰 형을 지키기 위한 발언들만 했다. 박수홍도 그 내용을 인지했다더라. 그래서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는 큰 형과의 사안을 마무리짓기 전까진 부모와 연락을 하지 않겠다 했다고 한다"며 "박수홍 마음이 단호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박씨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하고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박수홍 친형이 법인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상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을 전가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7일 박수홍 친형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수홍 친형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주에 열릴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