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이 아버지의 건강상태를 듣고 눈물을 보였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에서 박성광이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듣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성광과 이솔이는 갑작스러게 시부모님의 방문을 받았다. 박성광은 "한 번도 이런 적이 없는데"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성광의 아버지는 "요즘 말귀를 잘 못 알아듣고 인지능력이 좀 늦다"라고 이야기했다. 과거 박성광의 아버지는 뇌출혈을 겪은 바 있는 것. 박성광의 아버지는 "치매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성광과 이솔이는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을 찾았다. 박성광의 아버지는 의사에게 "집에 있으면 TV만 본다"라며 "아픈 곳은 없다. 화장실에서 넘어져서 머리를 다친 적이 있다. 의식을 잃어서 병원에 실려갔다. 2시간 정도 의식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후유증이 좀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의사는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지나"라고 물었다. 이에 아버지는 "다들 그렇지 않나"라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성광의 아버지는 "사는 게 만족스럽지 못한 면이 있다. 삶의 의욕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의사와의 대화를 들은 박성광은 표정이 점점 굳어지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박성광은 억지로 눈물을 참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박성광은 자리를 피해 눈물을 쏟았다. 이런 박성광을 이솔이가 위로했다. 이솔이는 "울지마라. 검사 받으면 괜찮아지 실 거다. 지금도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성광의 아버지는 검사 결과 전두엽의 기능이 일반인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의사는 "말하고 표현하는 건 정상이지만 오른쪽 뇌의 기능이 좀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재치있게 말하고 협조가 안된다. 그것 때문에 이해가 안되고 더듬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는 "성격변화가 온다. 뇌손상에 대한 후유증과 정서변화에 따른 증상"이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박성광은 "아버지가 왜 그러나 해서 같이 화낸 적이 있다. 이 얘길 듣는데 죄송하더라"라고 말했다.

의사는 “우울증이 좀 있다. 누워서 TV만 보는 게 좋지 않다. 전반적으로 치매는 아니다. 뇌손상에 따른 경도 인지장애와 우울증이 있다. 경도니까 약물치료를 하면 호전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는 “지금처럼 생활하면 5년 사이에 치매로 발전 될 수 있다. 지금 관리를 잘 하면 훨씬 좋아질거다”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