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이지아가 신비주의를 벗고 '런닝맨'에 출연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펜트하우스' 하도권, 김소연, 이지아, 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버라이어티 첫 출연인 이지아에 다들 관심이 쏠렸다. 잔뜩 긴장한 듯한 이지아는 "다들 처음 뵙는 분이라 엄청 떨린다"고 인사했다.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는 "편하게 하고 오라는 얘기 많이 들었다. 근데 편하지가 않은데 어떻게 하냐. 시간이 지나면 적응되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청심환 먹었어야 했나"라고 걱정했고, 유재석은 "그런 분들이 잘 적응하신다. 적응하면 녹화가 끝난다"고 이지아를 달랬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이지아는 금세 예능에 적응한 듯했다. 이지아는 철봉 대결을 앞두고 걱정되는 듯 한숨을 쉬었고, 이를 본 유재석은 "좀 짜증나죠?"라고 물었다. 이에 이지아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이지아는 송지효를 상대로 한 철봉 대결에서 반전 승부욕으로 눈길을 모았다. 힘겹게 버틴 이지아는 대결 후 바닥에 앉아 생수를 마셨고, 유재석은 이지아의 생수 뚜껑을 닫아주려고 했다. 그러자 이지아는 생수를 자기 쪽으로 가져가며 "한 입만 더 마시면 안 될까요?"라고 애절하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두 번째 대결은 간지럼 참고 리코더 불기. 이지아는 대결이 시작되자마자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다. 대결이 아예 진행되지 않자 멤버들은 "웃지만 말고 불어라"라며 항의할 정도. 이에 유진이 "제가 도와줘도 될까요?"라며 '예린이' 이지아를 도왔다.

영화,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지아는 그 이면이 베일에 싸여 '신비주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런닝맨'으로 화려한 예능 신고식을 치른 이지아는 tvN '온앤오프'에서도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tvN '온앤오프'에서는 이지아의 일상이 공개된다. "다 가진 여자라고나 할까?"라는 이지아는 1인 1닭에 쉴 틈 없는 폭풍 먹방으로 시선을 모았다. 또한 친구에게 "달에 물이 있다는 사실을 아냐"며 외계에 대한 관심사를 보이며 그 독특한 일상과 생각을 궁금하게 했다. 이지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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