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방송인 전원주가 남편의 외도 때문에 상처 받았던 과거를 털어놓은 가운데 그가 며느리에게 했던 언행이 새삼 화제를 다시 모으고 있다.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전원주는 “남편이 파주에서 사업을 했는데 세컨드가 3명이라더라. 술집에 하나 있고 다방에 하나 있고 식당에 하나 있다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친정엄마가 가서 알아봤는데 한 여자는 아이까지 가졌다더라”며 “그래도 나는 평생 쩔쩔 매고 살았는데 남편이 갈 때 되니 미안하다고 했다. 남자들한테 얘기하고 싶은 게 후회할 짓은 하지 말고 아내한테 잘해라”고 힘줘 말했다.

특히 전원주는 “나는 이렇게 살았는데 우리 며느리가 조금만 남편한테 대들면 내 생각이 들어서 자꾸 뭐라고 하게 된다. 나는 이렇게까지 살았으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전원주는 며느리와 함께 종종 방송에 나와 전형적인 시어머니 태도를 보였던 바다.

2013년 11월 2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선 “며느리들이 말대꾸를 하면 화가 난다. 우리 때는 무조건 참으라고 했는데 요즘 애들은 참지 않는다”며 울화증을 고백했다.

이전에는 “나는 젊은 사람들한테 인기가 없다. 못된 시어머니 이미지로 찍혔다. 그래도 나라도 쓴소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질서가 바로 서야 하고 젊은 사람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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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