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무진성(34)이 개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13년, 본명 여의주로 연예계에 데뷔했는데 우연찮은 계기로 이름을 바꾸어 활동을 하게 됐다고 한다.

16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무진성은 “저의 본명(여의주)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슬럼프를 겪었던 때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며 “지인이 ‘이름을 바꾸어보면 어떨까?’라고 권유를 했다”고 이름을 바꾼 계기를 설명했다.

무진성은 지난 2013년 드라마 ‘투윅스’로 데뷔해 같은 해 드라마 ‘열애’ ‘제왕의 딸 수백향’에 출연했다. 이어 ‘마녀의 연애’(2014) ‘닥터 프로스트’(2014) ‘빛나거나 미치거나’(2015) ‘밤을 걷는 선비’(2015) ‘아름다운 당신’(2015) 등에 출연하며 활약해왔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산후조리원’(2020)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이어 무진성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개명하고 나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8주년을 맞이한 무진성은 “올해가 이제 한 달이 남았다. 저도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가 된다”며 “20대 중반에 연기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번이 첫 영화인 만큼 앞으로도 영화에 더 많이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 본명을 기억해주신 게 감사한데 ‘무진성’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물음표보다 느낌표를 가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작품이 궁금한 배우가 되도록, 대중에 영향력을 주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에 부족한 부분을 느껴서 배우로서도 더 단단해지고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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