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사쿠라, 김채원,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이 잠실에 떴다.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 르세라핌은 승리 기원 시구 행사에 초대 받았다.

이날 시구는 리더 김채원이, 시타는 홍은채가 나섰다. 시타자로 나선 홍은채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은 ‘두린이’ 출신.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로 들어선 둘은 팬들에 인사말을 건네고 각자 마운드와 타석에 자리 잡았다. 그리고 선수 못지 않은 멋진 자세로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긴 르세라핌은 야구장의 별미 ‘치킨’을 먹으며 경기를 관전하기도.

두산 응원가에 몸이 반응하는건 당연. 신나게 율동을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클리닝 타임에는 응원단상에 올라 타이틀곡 ‘FEARLESS’ 무대를 꾸몄다.

공연을 마치고 바로 야구장을 떠나지 않았다. 쌀쌀한 날씨에 의상을 갈아 입고 경기를 즐겼다. 공연장이 아닌 야구장에서 색다른 경험을 마친 르세라핌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 사쿠라를 비롯해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 등 6명으로 구성된 르세라핌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하는 첫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팀명 르세라핌은 ‘IM FEARLESS’를 애너그램화한 이름으로,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자기 확신과 강한 의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FEARLESS’는 볼드한 베이스 리프와 그루브 있는 리듬이 조화를 이룬 펑크 기반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르세라핌의 당찬 모습을 담고 있다.

한편 르세라핌은 지난 2일 오후 6시에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FEARLESS’로 다수의 해외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