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화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에 출연한 배우 찰비 딘(Charlbi Dean, 32)이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사망해 충격과 슬픔을 안긴 가운데 그의 사인이 공개됐다.
피플 등 외신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향년 32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딘의 사망 원인이 미국 뉴욕시 검시관에 의해 확인됐다.
사인은 세균성 패혈증.
고인의 박테리아 패혈증은 카프노사이토파가라고 알려진 박테리아에 감염된 후에 발생했다. CDC에 따르면, 해당 감염은 드물지만, 인간의 입에서 발병한다. 또 개와 고양이의 입에도 존재하는 다양한 종류의 카프노사이토파가가 있다. 자가면역 문제가 있고 비장이 없는 사람들은 특히 취약하다.
검시관이 고인의 완전한 부검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물이 물거나 핥은 것이 감염에 영향이 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딘은 지난 8월 29일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딘이 사망한 지 며칠 후, 딘의 동생인 알렉스 제이콥스는 고인이 경미한 증상을 겪기 시작한 후에 갑자기 사망했다고 롤링 스톤지에 말했다.
딘은 사망하기 불과 3일 전 복싱 레슨을 받기도. 그의 트레이너였던 게리 스타크 주니어는 딘에 대해 "그녀는 아프지 않았고,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다. 딘이 사망하던 날 그녀는 갑자기 수업을 취소했다. 그녀는 절대 취소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그저 그녀가 바쁘다고 생각했고 곧 볼 것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라고 말해 그의 사망에 더욱 의아함과 안타까움을 안겼던 바다.
딘은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국제영화제에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로 참석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고인의 사망은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의 개봉을 불과 몇 주 앞두고 일어났다. 영화계 유망주의 갑작스런 사망에 전세계 영화인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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