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드랙스 캐릭터를 맡은 배우 데이브 바티스타가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GQ매거진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데이브는 “이젠 드랙스 역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밝혔다.

데이브는 “난 드랙스에게 정말 고맙다. 하지만 동시에 끝나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그를 사랑했으나 모든 과정이 즐겁진 않았다. 역할을 연기하는 게 어려웠고 분장하는 과정을 날 녹초로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기 있는 마블 영화에서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드랙스’ 캐릭터를 내 유산으로 남기고 싶진 않다”며 “앞으론 조금 더 드라마틱한 일을 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개인적으로 마블이 드랙스에게 더 많은 걸 투자하길 원했다”라며 “드랙스는 흥미로운 뒷이야기들을 많이 갖고 있지만, 슬레이트는 제작자들의 손에 들려 있었다. 드랙스의 다른 면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토로했다.

한편, 데이브 바티스타는 오는 5월 개봉하는 '가디즈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에서 드랙스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그는 감독 제임스 건과 함께 이번 작품을 마지막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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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