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이 현재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할 배우들을 캐스팅 중이라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23일 오후 진행된 제21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의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오징어 게임’ 시즌2에 관한 질문을 받고 “시즌2는 현재 프리 작업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황 감독은 “올 7월에 첫 촬영에 들어간다”라며 “지금 캐스팅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추석 연휴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극본연출 황동혁)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세계 시청자들의 반향을 얻어 ‘오징어 게임’ 열풍을 일으켰고 이는 K콘텐츠의 힘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 역시 ‘오징어 게임2’를 향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황동혁 감독은 “시리즈 시나리오는 너무 길어서 써도 써도 끝이 안 난다. 다 쓰고 나면 또 너무 길어서 수정하고, 또 다시 계속 쓰게 된다”며 프리 작업을 하면서도 극본을 완전히 마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정재와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2’에 또 한 번 출연하게 됐는데, 이들이 맡은 캐릭터가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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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나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