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가 개봉 16일 만에 300만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 16일째인 지난 24일 오후 9시 26분, 누적 관객수 300만36명을 기록하며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 세대를 사로잡는 한국적인 소재와 공감대로 꺾이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쟁쟁한 개봉작의 잇따른 개봉에도 불구하고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의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며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개봉 4일째 100만 관객 돌파, 개봉 7일째에는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개봉 16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 여름 극장가 흥행 강자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범죄도시3' '밀수'에 이어 세 번째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화두를 던지며 극장가에 장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독창적인 발상에 현실감을 더하는 프로덕션, 입체적인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는 배우들의 열연까지 남녀노소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만큼 가파른 흥행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관람한 관객들은 "올해 최고의 영화! 아카데미까지 가보자"(롯데시네마_노***), "이병헌 연기가 무르익어서 터졌다"(CGV_메***), "지루할 틈 없이 웃다 긴장했다가 담백한 메시지까지 새로운 영화"(CGV_at***), "다시 봐도 재밌을 것 같아 나오자마자 N차 예매함"(메가박스_jo***), "모든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드는 흡입력이 미쳤다" (메가박스_bl***) 등 다채로운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여름 극장가의 독보적인 흥행작임을 입증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꺾이지 않는 상승세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출연했고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