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위시'(크리스 벅·폰 비라선손 감독)가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시'는 4일 오전 7시 기준 11만5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6만2090명)와 2023년 외화 최고 흥행 스코어를 달성한 '엘리멘탈'(4만8002명) 뿐 아니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8만9690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하며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또한 이는 '소울' '엔칸토: 마법의 세계' 등 2020년 이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들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것으로 그 특별함을 더한다.

'위시'를 관람한 실관람객들은 극찬과 함께 새해에 놓쳐선 안 될 작품으로 '위시'를 꼽고 있어 본격적인 입소문 흥행을 예고해 앞으로의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위시'는 마법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아리아나 데보스, 크리스 파인, 알란 터딕 등이 목소리 연기에 나섰고 '겨울왕국' 시리즈의 크리스 벅 감독과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폰 비라선손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