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39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광수 이사장,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김영덕 마켓위원장이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의 솔로 앨범 제작기이자 군 입대 전 8개월 간의 사적인 기록을 담은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도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야외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을 연출한 이성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작품을 선정한 강소원 프로그래머는 "이 영화가 공식 출품이 됐고 영화를 봤을 때 와이드 앵글 섹션 안에서는 한국 다큐멘터리 진영에서 만드는 영화와 결이 달랐지만 대중적으로는 관객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아 선정하게 됐다. 큰 시네마에서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게 이 작품이 두 번째다. 다양한 영화를 보여주고 싶었고 충분히 팬덤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RM은 아시다시피 군생활 중이라 부산영화제 참석은 힘들 것 같다. 대신 이성진 감독과 다른 아티스트가 무대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