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국내외 영화계 별들이 부산에 쏟아졌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드레스코드는 클래식한 블랙과 화이트가 주를 이뤘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부산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특히 개막식 진행을 맡은 배우 박보영, 안재홍을 비롯해 공승연, 주현영, 전배수, 최보민, 예지원, 이동휘, 윤경호, SF9 찬희, 트와이스 다현, 진영, 조진웅, 구혜선, 김규리, 이준혁, 박성웅, 지창욱, 조우진, 김성철, 김현주, 임성재, 이정재, 공명, 정건주, 김민하, 이기우, 최희서, 마츠시게 유타카, 장현성, 심은경, 김민주, 노윤서, 권유리, 정우, 김대명, 박병은, 허진호 감독, 김희애, 수현 , 장동건, 이희준, 권해효, 송중기, 박지환, 김종수, 주동우,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강동원, 박정민, 김신록, 차승원, 진선규, 정성일, 김상만 감독 등이 참석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배우들이 블랙 앤 화이트로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룩을 선택했다. 박보영은 레이스가 돋보이는 시스루 블랙 드레스를 착용하여 시크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강동원은 벨벳 소재의 블랙 수트를 입고 큰 키와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권유리는 깔끔하게 묶은 포니테일에 한쪽 어깨를 훤히 드러낸 블랙 드레스를 입은 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정재는 올블랙 수트에 실버 브로치로 포인트를 주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트와이스 다현은 홀터넥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모를 과시했다. 주현영은 가녀린 어깨라인이 눈에 띄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퓨어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자랑했다. 수현은 가슴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낸 파격 드레스로 섹시한 분위기를 한껏 뿜어냈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강동원, 박정민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으로 열고, 폐막작은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합작 영화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으로 닫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