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 혼외자 스캔들로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양다리와 아니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양다리 의혹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이 같은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에서 벗어날 기회가 생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 닥터’에서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 진실을 다뤘다. 한 연예부 기자는 2024년 연예계 사건 중 지금까지도 이슈가 이어지고 있는 ‘정우성 혼외자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충격이 가장 컸다”고 했다.
이 기자는 두 사람이 연인사이었을 것이란 추측에 대해 “교제한 적이 없다. 즉 사랑한 적이 없다”며 “사랑하지 않는 사이이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관계를 밝히는 것에 대한 이견이 있었던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정우성이 과거 연인과 잠시 헤어진 시기에 문가비와 만났다는 정우성 측근의 말을 전하며 “정우성의 오래된 연인도 문가비와의 관계를 알았다”고 양다리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앞서 문가비가 지난달 22일 극비 출산 소식을 전했다. 연예 활동을 중단한 지 4년 만에 전해진 소식이었다. 문가비가 아이 아버지를 언급하지 않아 친부 정체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리고 이틀 뒤, 아이의 친부는 정우성으로 밝혀 충격을 줬다.
정우성 측은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문가비의 임신 소식을 듣고 태명을 지어주는가 하면, 출산 등에 대해서도 상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사생활 유출까지 되면서 더욱 상황이 악화됐다. 비연예인과 찍은 사진이 유출되고, 1년 넘게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고 알려진 것. 지난 2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문가비가 아닌 1년 넘게 교제한 비연예인 여성이 있는 상태다.
이 연인은 이정재·임세령 커플과 함께 데이트를 즐길 만큼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우성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과 문가비의 존재를 알지 못해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정우성 측은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정우성이 한 젊은 여성과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며 ‘인생 네 컷’ 사진을 찍는 모습도 SNS를 통해서 유출되면서 파장이 더해졌다. ‘양다리 설’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이 과거 정우성에게 직접 받은 것이란 의혹을 받는 SNS 다이렉트메시지(DM) 캡처본까지 유포되는 등 사생활 이슈로 물의를 빚고 있는 중에 지난달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논란에 정면돌파 했다.
정우성은 “‘서울의 봄’을 관람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면서도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제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더불어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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