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의 언론시사회, 왼쪽부터 오대환, 김민재, 이유영, 주원, 유재명, 장영남, 곽경택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1.2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재난 영화 '소방관'(곽경택 감독, 에스크로드 픽쳐스·아센디오 제작)이 개봉 19일 차 250만 관객 돌파하며 손익분기점 돌파 및 약 3억원 기부 챌린지까지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소방관'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오는 22일 오후 1시 6분 기준 누적 관객수 25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이에 '119원 기부 챌린지'로 누적 기부 금액 2억9750만원을 모으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더불어 '소방관'은 '탈주'의 최종 관객수 256만1854명을 오늘 넘어서며 2024년 한국 영화 톱5에 등극한다. '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파일럿'과 함께 나란히 흥행 대열에 이름을 올린 '소방관'은 2024년 극장가에 전문 직종 영화 흥행의 트렌드까지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영화 '소방관'은 '베테랑2' 이후 침체된 한국 영화 시장에서 첫 300만 돌파 영화 탄생까지 바라볼 수 있다.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소방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장기 흥행 중인 '소방관'은 '119원 기부 챌린지'도 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주원,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 등이 출연했고 '친구' 시리즈의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