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라라가 국내 공식석상에 1년 6개월 만에 등장한 가운데, 확 달라진 얼굴로 성형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클라라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 포토월 행사를 통해 약 1년 반 만에 국내 취재진 앞에 섰다.

'202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드'는 소비자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스타, 브랜드, 인플루언서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시상식으로, 클라라는 오랜만에 국내 레드카펫을 걸으면서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다.

클라라가 한국 취재진에게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5월이다. 당시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유랑지구2'의 무대인사에 참석해 팬들과 만났다. 청바지에 흰 셔츠를 입고 트레이드마크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청순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2년 전, 2022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시상식'에서도 평소와 다름없는 긴 생머리가 돋보이는 비주얼과 상큼한 오렌지 컬러 의상으로 근황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클라라는 그동안 익숙했던 긴 생머리에서 벗어나 쇼트커트로 싹둑 자른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보여줬다. 여기에 올 화이트 정장, 그리고 파격적인 란제리룩으로 의상을 완성했다. 그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지만, 무엇보다 어딘가 모르게 달라진 외모가 큰 주목을 받았다.

쇼트커트 헤어스타일로 인해 강해진 인상과 예전보다 도톰해진 입술, 한층 짙어진 쌍꺼풀 라인 등이 눈에 띄었다. 이후 포토월 행사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오랜만에 얼굴 봐서 반갑다" "인상이 너무 바뀌었다", "이게 진짜 클라라 맞아?", "짧은 머리 잘 어울리네", "입술 빼고는 그대로인 듯", "성형보단 화장 차이인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클라라의 성형설이 예전과 비교해 180도 변한 화장법과 헤어스타일 때문에 불거진 단순 해프닝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클라라는 한국이 아닌 중국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드라마 '행복협심교극력', '칠근심간', 영화 '사도행자' '유랑지구2' 등에 출연했다. 지난달부터는 중화권 스타 임달화와 새 영화 '집도' 촬영을 시작했는데, 이번 쇼트커트는 새 작품 속 캐릭터 변신을 위해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CF 모델로 데뷔한 클라라는 무명 배우로 지내다 2013년 '레깅스 시구'를 선보이며 섹시 스타로 등극했다. 2019년 미국 LA에서 2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사무엘 황과 결혼했고, 수백억원에 달하는 서울 송파구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인 잠실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신혼집을 마련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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