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처음으로 북미 스타디움에서 2회 단독 공연을 성료했다.
17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지난 14일과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anc of California Stadium)'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트와이스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TWICE 4TH WORLD TOUR 'Ⅲ')'의 미국 앙코르 콘서트를 펼쳤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15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포트워스, 애틀랜타, 뉴욕까지 총 5개 도시, 7회 규모로 전개된 미주 투어에 글로벌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애초 14일 1회만 열릴 예정이었으나 매진 행렬로, 15일 공연을 추가했다. 추가 공연 역시 매진됐다. 양일간 4만4000여명이 운집했다.
트와이스는 이번 월드투어에서 2회 앙코르 콘서트를 포함, 미국 5개 도시 9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켰다. 미국에서만 약 15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북미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 '첫 케이팝 걸그룹' 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첫 영어 싱글 '더 필즈(The Feels)'로 오프닝 무대를 선사한 트와이스는 '필 스페셜(Feel Special)', '팬시(FANCY)',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 '사이언티스트(SCIENTIST)' 등 대표 히트곡과 유닛곡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에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에 수록된 팬송 '캔디(CANDY)'와 앙코르 코너에서는 '치어 업(CHEER UP)', '티티(TT)'를 비롯한 히트곡들 및 기존 앨범 수록곡을 공연했다. 마지막 무대인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에서는 화려한 폭죽으로 미주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이 개최된 로스앤젤레스의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해시태그 '트와이스 인 엘에이(TWICEINLA)', '트와이스 네 번째 월드투어(TWICE_4TH_WORLD_TOUR)'가 나란히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로스앤젤레스에 다시 오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여러분이 그걸 가능하게 해줬다"라며 "첫 야외 공연이었는데 정말 즐거웠던 최고의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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